美대선 지각변동 속 바이든·해리스 배우자 파견
22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26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내달 11일 폐막식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참석한다.
패럴림픽 개·폐막식에 참석할 대표단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파리 패럴림픽은 8월28일~9월8일 진행된다.
파리올림픽은 미국 대선이 100여일을 남겨두고 초유의 지각 변동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작한다.
그간 고령과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107일 남겨둔 지난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 선언했다.
민주당은 갑작스레 대선판에 뛰어들게 된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를 결집하고 있다. 바이든 선거 캠프를 이어받은 해리스 부통령은 출마 24시간 만에 역대 최고치인 8100만 달러(약 1124억원)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고,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도 확보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내달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화당은 지난주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상원의원을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선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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