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12%p ↑ 47%…PK 33%·서울 30%
60대 44% 70+ 64%, 30대 올라 22%
여당 내 63% 무당층 12%, 보수 50%
긍정이유 외교…"방미·체코원전 선정"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4·10 총선 이후 최고치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0%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다"고 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7%,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포인트 내린 33%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지율은 6%포인트 오른 27%, 서울은 30%,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25%로 집계됐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4%포인트 내린 12%다.
연령별 지지율은 전 구간에서 소폭씩 올랐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64%, 60대 지지율은 44%로 나왔다.
3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22%, 40대는 14%, 50대 지지율은 20%, 18~29세 지지율은 13%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63%, 무당층 내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12%다. 이념성향 보수층의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50%, 중도층 지지율도 5%포인트 오른 22%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7%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해석했다.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1위였고 '외교(10%)', '해병대 수사 외압'·'김건희 여사 문제(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21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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