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마타도어 수준을 넘어"
"이성 되찾길…선거 정상 궤도로"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저분한 마타도어의 수준을 훌쩍 넘었다"며 "전당대회가 새 길을 터 나가는 미래의 마중물이어야지 당의 운명을 끝장내보자는 절명이 돼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4·10 총선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를 두고 "당시 한 위원장의 팔과 손에는 덕지덕지 밴드와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며 "혈관이 터지도록 링거를 맞으며 전국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역대 모든 대표도 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을 지키고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라고 짚었다.
이어 "그 과정을 20년 넘게 지켜봐 온 당 대표 도전자의 입에서 어떻게 '고의 패배 의혹'이 나오나. 선을 세게 넘었다"며 "제발 이성을 되찾고 당원들이 지켜보는 이 선거를 정상궤도로 돌려놓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것이 아닌지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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