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이번주 토요일인 13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0회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9일 태안군은 연포해수욕장에서 오는 13일 전문작가의 모래조각 전시와 아마추어 작가의 조각 경연, 모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태안모래조각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생태관광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포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 초청가수 공연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학(원)생부 10팀과 일반부 30팀 등 총 40팀 300여 명의 참가자가 연포 해변에서 모래조각 경연을 펼친다.

이날 축제에서는 전문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높이 7m, 폭 7m의 대형 모래언덕을 활용한 모래 미끄럼틀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델타샌드 체험(모래로 다양한 모양 만들기),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체험, 붕장어 잡기 체험, 갯벌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연 일반부 참가 신청은 접수 미달 시 축제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접수한다.

 4~6명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고 경연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비가 와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혹시 모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군은 행사장에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모래조각 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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