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충청권과 경북북부,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중부 지방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7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서쪽에서 유입되는 강수에 의해 충청권, 경북북부,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60㎜의 추가적인 강수가 있을 것"이라며 "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80㎜까지의 다소 많은 비를 예상하고 있다"고 예보했다.

8일 새벽 충청권 중심으로 내리던 강수는 북상하며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서 밤 사이에는 중부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충청도로 남하하고 강수대가 압축되면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수대가 압축되고 위치도 남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30~80㎜ ▲강원동해안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 ▲전북 20~60㎜ ▲전남북부 5~20㎜ ▲경북북부 20~60㎜ ▲제주도 5~10㎜ 등이다.

9일에는 두 번째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비구름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강수는 최대 40~60㎜로 전망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8일과 9일 양일에 이어서 강수량이 누적돼 최대 120㎜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서해5도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동해안 10~30㎜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 ▲전북 20~60㎜ ▲광주·전남 10~40㎜ ▲경북북부 20~60㎜ ▲제주도 5~10㎜ 등이다.

10~12일에는 정체전선이 일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중부지역은 더위와 소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가 오지 않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폭염특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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