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서 개혁파 당선…정부 "韓과 관계증진 기대"

기사등록 2024/07/06 17:59:48 최종수정 2024/07/06 18:04:52

6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 "축하"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온건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인근의 한 투표소에 투표를 마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란의 대통령 결선 투표가 페제시키안 후보와 강경파인 사이드 잘릴리 후보의 대결로 치러진다. 2024.07.0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이란 우호관계도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제14대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란이 신 정부 하에서 역내 안정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면서 번영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란 대선 결선투표에선 심장 전문의 출신으로 후보 중 유일한 개혁파로 꼽힌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이란은 2021년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혁파가 정권을 잡게 됐다.

이란은 헬기 사고로 재임 중이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지난달 28일 대선을 치렀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42.5%를 득표, 예상 밖의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강경파 잘릴리 후보(38.6%) 득표와 결선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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