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흉기 습격범에 1심 재판부 징역 15년 선고
민주 "극우적 사상 휩싸인 정치 테러범에 엄벌 당연"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전 대표 흉기 습격범이 1심 중형을 선고 받은 데 대해 "엄벌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망상에 가까운 극우적 사상에 휩싸여 제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 한 정치 테러범에 대한 엄벌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아직도 흉기가 젓가락이라는 등 극심한 가짜뉴스가 팽배하다"며 "의혹을 없애야 할 경찰이 오히려 가짜뉴스, 혼란과 분열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가 지난달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를 한 부산 강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며 "국민의 의구심을 풀 실체적 진실이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하지 않겠다. 혐오와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이 전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는 이날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결정돼야 할 선거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부당한 폭력일 뿐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어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크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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