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어 구단 두 번째 한국 선수
광주는 3일 오후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시티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18세 이하(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2023년 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을 견인한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시티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14위를 기록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과거 기성용(서울)이 뛰었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광주는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