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알파리퀴드100 검사로 폐암 정밀치료

기사등록 2024/07/02 16:09:3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아이엠비디엑스가 폐암 정밀치료를 위한 알파리퀴드100 검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3-4기 진행암, 전이암 환자를 대상으로, 118개의 주요 암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해 개인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주요 병원에서 이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폐암에서는 표적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알파리퀴드 검사의 임상 적용이 중요시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폐암 환자에서 극소량의 EGFR 유전자 변이도 탐지할 수 있다.

또 조직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 변이도 발굴해 개인 맞춤형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최근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

육정환 서울대병원 교수는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폐암 진단과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조직 생검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달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의 공동 프로젝트인 '폐암 KM-08' 임상 연구에서도 알파리퀴드100 검사를 활용해 테포티닙에 반응하는 MET 유전자변이를 성공적으로 탐지했다.

양혜원 충북대 교수는 "알파리퀴드100 검사에서 MET 양성인 환자의 경우 테포티닙 치료의 반응률이 81.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의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폐암에서 알파리퀴드100 검사의 유용성과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크게 열어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상연구 및 서비스를 통해 암 정밀의료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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