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GTX-A 운정~서울 구간 개통[하반기 달라지는 것]

기사등록 2024/06/30 12:00:00

GTX-A 구성역 운행 이어 연말 운정~서울 개통

서해선(송산~홍성) 등 7개 일반철도 노선 개통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개통

[서울=뉴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구성역이 오는 29일 새벽 첫 차(구성→수서 방향 오전 5시37분, 구성→동탄 방향 5시59분)를 시작으로 영업운행을 개시한다.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환승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용인 구성역이 이달 말 개통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운정~서울 구간이 개통한다.

30일 정부가 발간한 '2024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GTX-A 노선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 6월 말 구성역 개통에 이어 연말에 운정~서울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서~동탄 구간 내 구성역 추가 개통으로 용인 인근 지역 또한 GTX-A 이용이 가능해지며, 구성역~수서역 간 14분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말 운정~서울 개통으로 기존 50분 이상 걸리던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파주,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도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서해선(송산~홍성) 등 7개 일반철도 노선 개통

또 올 하반기에는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개통한다.

국토부는 현재 열차 운행과 관련된 주요 공사를 마치고, 개통 전 마지막 점검인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선은 송산에서 홍성까지 새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 대곡까지 이어져 서해선 축이 완성될 예정이며, 중부내륙선의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되면 판교에서 문경까지 노선이 연장돼 내륙권 철도 수혜권역이 넓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안동~영천 구간 개통으로 중앙선이 완성되면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의 경부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부전에서 강릉까지 이동이 가능하게 돼 동해안권 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개통

아울러 올해 12월 지방권의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개통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해당 노선의 열차 운행과 관련된 주요 공사를 모두 마치고, 개통을 위한 시설물검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구-경북 지역 간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동차가 투입되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도 광역철도 인프라가 적극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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