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식각 장비, RF(고주파) 통신부품 제조 전문 기업 기가레인은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에 반도체 장비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전력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가레인은 우시 시정부와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혜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가레인은 지난해 이미 국내 유수의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회사로부터 퀄(Qual)을 받아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GaN 전력반도체 제조사와 1년 간 GaN용 ICP(유도결합플라즈마) 식각장비 양산성 평가를 완료해 기술력과 양산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부터 전력반도체용 식각장비를 중국 시장에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기가레인 관계자는 "시장 성장세에 맞춰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 20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난이도의 식각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3세대 반도체 식각 장비에서의 중요 플레이어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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