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상태 대부분 양호…미비사항 즉시 조치 권고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둔 공동주택 8개 단지의 시공 품질과 시설물 안전 상태 등을 확인한 특별 점검 결과 대체적으로 시공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아파트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시 각종 하자로 인한 부실시공 논란이 발생하고 있어 이달까지 한달간 점검이 실시됐다.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가 시공 품질과 안전 등을 확인한 것이다.
주택과 관계자, 용인시 품질검수단 기술자, 용인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등 5명이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이들은 ▲고진역 힐스테이트 D1·D2(8월 입주 예정) ▲모현 힐스테이트 B1·B2(11월 입주 예정) ▲양지 경남 아너스빌 H1·H2·H3(12월 입주 예정) ▲죽전 프리미어포레(12월 입주 예정) 등 8개 단지에서 점검에 나섰다.
이들 단지 중 고진역 힐스테이트 D1·D2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불시 점검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콘크리트 균열, 재료분리·시공줄눈 발생 구간 관리 상태, 지하 주차장 슬래브, 벽체, 바닥 등의 균열(누수) 발생 여부와 보수 관리 상태, 외벽과 내부 계단실 등 공용부 마감 상태, 옥상 바닥 배수와 균열 보수 상태, 세대 내 누수, 창문틀 고정, 마감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최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던 전남 무안군의 신축 공동주택 정도의 부실시공 사례는 없었다. 시공 상태 대부분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현장에서 미비 사항 124건을 발견했다. 대부분 도배, 창호 벽체 마감 불량, 미세 크랙 등의 하자였다. 입주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끼칠 만한 사안이나 벌점 등의 행정 처분이 될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한 미비 사항에 대해선 시공사 측에 즉시 보수하도록 통보했다. 추후 이행 여부도 다시 확인하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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