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미사일 공격 인정

기사등록 2024/06/16 06:30:45 최종수정 2024/06/16 07:24:52

'이라크 이슬람 저항운동' 15일 알-아르캅 미사일 발사

전날에도 하이파 부두와 인근 공군기지에 무인기 공격

[바그다드( 이라크)= AP/뉴시스]이라크의 시아파 무장군이 올해 2월 4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폭격으로 숨진 대원들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미군은 이란과 가까운 이라크와 시리아 무장세력 거점 85곳을 폭격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라크 시아파도 이후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폭격을 계속해왔고 6월 15일엔 북부 하이파 항구도 폭격했다.  2024.06.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한 시아파 무장단체가 15일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자기들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순항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라크 이슬람 저항운동'(이슬라믹 레지스턴스)이란 이름의 이 군사조직은 이 날 온라인 성명서를 통해서, 그 날 새벽에 하이파 시내의 한 곳에 장거리 최신형 알-아르캅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단체는 정확한 발사지점이나 사상자 발생 등에 관한 추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단체는 이번 공격을 수행한 것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유대를 위해서"이며 앞으로도 "적들의 본거지들을 목표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15일 이보다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도 지난 14일 하이파 부근의 부두와 라마트 다비드 공군기지를 2대의 무인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 2 건의 폭격에 대한 사상자 발생 수 등 후속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라크의 시아파 군사조직인 이슬람 저항운동은 2023년 10월7일 가자지구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미군의 군사 목표들을 향해서 여러 차례의 공격전을 계속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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