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카자흐·우즈벡 3개국 순방 귀국
푸틴 방북·의사 총궐기 등 국정 현안 산적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5박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산적한 현안 대응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전북 부안 지진 등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조치를 지시했다.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한미일 공조 체제를 가동하면서 러-북 군사협력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
18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차원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총파업)'도 핵심 현안이다. 정부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또 조만간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일부 부처 개각과 저출생수석비서관실 구성 등 인선 작업도 당면 현안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5박7일간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했다.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수주 확대를 지원했다.
또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각국과 북한 비핵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준수를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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