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이재명 22% 한동훈 15% 조국 5%[한국갤럽]

기사등록 2024/06/14 11:45:33 최종수정 2024/06/14 14:26:53

이재명 선호도, 호남·수도권 강세…20대~50대에서 1위

한동훈, 대구·경북 및 60대 이상에서 선호도 1위

홍준표·이준석 3%, 오세훈 2%…안철수·김동연·원희룡 1%

[서울=뉴시스] 조성봉 이영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각각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24.0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대표가 22%의 선택을 받아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가 선택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었다.

1위인 이 대표는 광주·전라(36%) 및 인천·경기(31%)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25%)과 여성(20%) 모두 이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 1위로 응답했으며, 연령대 중에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1위였다.

2위인 한 전 비대위원장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25%) 지역에서 이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통령감 1위를 기록했다. 60대(29%)와 70대 이상(31%)은 한 전 비대위원장을 차기 대통령감 1위로 꼽았다.

3위는 5%의 선택을 받은 조국 대표가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로 뒤를 이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의 선택을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5%는 기타 인물을 응답했으며,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감에 대해 '없음, 모름, 응답 거절'로 답한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다. 총 9130명에게 시도해 1000명(11.0%)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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