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핵심사업 정부 예산안 반영 적극 건의

기사등록 2024/06/05 18:08:3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은 5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부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2024.06.05.(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강한 경제' 구현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핵심 사업을 담아내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 시장은 5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부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정부 각 부처의 내년 정부 예산안이 제출되고, 본격적인 기재부 심의가 시작되기 전 부처안에 미반영됐거나 과소 반영된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우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날 우 시장은 16개 핵심 사업 소관 부서장과 함께 국가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 실무과장 5명을 차례로 만나 내년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들의 예산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핵심사업은 ▲전주부성 복원·정비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2025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아중호수를 활용한 K-컬처 관광기반 구축 'K-Lake'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해 사회통합과 치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 ▲국립 전주전문과학관 조성 등이다.

우 시장은 이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찾아 우동기 위원장을 면담하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점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문화특구에 전주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연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려 왔다.

대표적으로 우 시장은 지난 1월 말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예산 반영을 건의했으며, 이어 4월에는 전주를 찾은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간재선비문화수련원과 과학관 건립 등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시 주요 간부들도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국토부 등 주요 정부 부처를 찾아 사업 설명하는 등 연초부터 꾸준히 발품을 팔아 왔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오는 9월 3일까지 정부 부처를 상대로 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 시장은 "부처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삭감되지 않도록, 미반영된 사업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이 최대한 정부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종 예산안이 제출되는 날까지 기재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지역 정치권과도 공조를 강화해 시민들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