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국 촛불집회 30일 개최"
"확정된 바 없다" 밝힌지 하루만
의협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 의료에 사망선고를 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촛불집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면서 "30일 저녁 9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다른 지역들은 의사회별 협의로 정해진 장소에서 각각 촛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 집회는 대구·경북은 동성로, 전북의 경우는 전북도청(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의협·전의교협 의학교육 파국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의 집회가 아니다"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집회”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누구 하나 이름이 거론되는 순간 사법당국에 불려갈 상황"이라면서 "전공의들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쓴 것만으로 조사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협박과 탄압으로부터 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의협은 전날 "확정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의협은 설명 자료를 내고 "현재 언론에 보도된 의협 촛불집회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이 확정된 사실이 없다"면서 "엄중한 시국에 의협을 통해 확인 없이 근거 없는 보도가 나온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현 의료 사태의 위험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30일 현재 고3이 치르는 의대 1509명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확정·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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