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비명 구심점'에 "복권 안된 상황"
"김경수, 이재명에 영국 정당 활동 설명"
조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과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공식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내) 서재에서 이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저까지 네 사람이 환담을 나눴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총선 민심을 받드는 국회 활동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추도식 행사 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등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오찬 이후 문 전 대통령이 조 대표 등 세 사람을 별도로 불러 환담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김경수 전 지사와 이 대표의 대화에 대해서는 "김 전 지사가 (유학을 이유로 떠난) 영국에서 각종 정당 활동을 경험한 것 같다"며 "영국의 각 정당이 어떻게 움직이고 당을 운영하는지 얘기하면서 이 대표가 참조할 만한 상황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김 전 지사 '비명(비이재명)계 구심' 역할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김 전 지사가 사면 복권이 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지사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없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복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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