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 개최

기사등록 2024/05/20 16:00:34

우이천변서 즐기는 문화예술 체험형 축제

[서울=뉴시스]우이천꽂히다 버스킹(2023년). 2024.05.20.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금)부터 26일까지 우이천변에서 '철수와 영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우이천변을 따라 강북구만의 예술과 문화, 상권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관광축제다.

구는 철수와 영이의 원화가 고(故) 김태형 화백의 장남과 강북구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교과서에 실렸던 실제 철수와 영이 원화를 축제 디자인으로 채택했다.

강북 문화예술가 35팀이 '오만가지 체험교실', '장인한땀 문방구', '로컬맛집매점' 등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부터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열린다. 푸른하늘 은하수로 시작하는 한국 최초의 동요 '반달'을 작곡한 고(故) 윤극영 선생의 뜻을 잇고 있는 '반달동요회' 시니어 중창단과 강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세대 통합의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 공식 행사에는 철수와 영이를 맡은 사회자가 등장한다. 축하 공연은 김창완밴드, 가수 홍이삭이 맡는다.

다음날 25일과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번창교 특설무대에서 지역 예술인 무대가 펼쳐진다. 7080 가요를 편곡해 선보이는 '신고하지 마세요'와 7080 명곡을 해금으로 연주하는 '오나해금', 관객과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스 댄스 '시간을 담은 버스킹' 등 공연이 열린다.

25일 오후 4부터는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명랑운동회가 개최된다. 청백팀으로 나눠 OX퀴즈, 판 뒤집기, 박 터트리기 등을 겨룰 예정이다. 26일에는 학교 교실 무대를 배경으로 골든벨 대회가 이어진다.

강북구 공방작가와 함께하는 '오만가지 체험교실'에서는 접시 페인팅 키링 체험, 파츠 보석함 만들기, 생화 캘리액자, 검정고무신 파우치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장인한땀 문방구'에서는 모루인형 키링과 레트로 캠핑 캔들, 통닭마그넷, 코바늘로 만든 꽃다발 등 공방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추억의 오락기 게임들을 모은 '세대공감 오락실'이 마련된다. 갤러그, 벽돌깨기, 스트리트 파이터, 팩맨 등과 뱀주사위놀이, 세계일주 놀이 보드게임, 바닥사방치기, 고무줄 놀이, 대형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우이제2교 아래 공간에 마련된 '그때 그 시절 포토존'에서는 직접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으면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우이제2교~우이제3교에 구간에 마련된 '철수와 영이 담벼락길'에서는 김태형 화백의 철수와 영이 원화를 활용한 벽화 18편을 감상할 수 있다.

번창교 아래 로컬맛집 매점은 철수영희 도시락, 비건 크림빵, 옛날빙수 케이크, 오란다, 슬러시와 옥수수빵, 문어버터구이 등을 선보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매력적인 주변 상권, 편리한 접근성으로 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강북구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우이천변 페스타2024에서 철수와 영이와 함께 가족 간에 정겨운 추억을 공유하는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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