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소인수 회담 개최…"중·러 관계 발전은 이익 부합"

기사등록 2024/05/16 13:40:07 최종수정 2024/05/16 15:58:52

시 주석, 푸틴 5선 임기 취임 축하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8일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푸틴(왼쪽) 대통령과 시 주석. 2024.5.1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6일 오전 소인수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관계 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5선 임기 취임을 축하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러시아는 국가 발전에 새롭고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75년간 중·러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강력하게 발전해왔다고 중국 외교부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러 관계의 꾸준한 발전이 두 나라와 두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벽 베이징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6.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소인수 및 확대 형식으로 회담을 갖는다. 양자 협상에선 무역 및 경제 교류 발전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정치 및 지역 문제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비공개로 비공식적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1+4' 형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자세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이어 17일엔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제8회 중러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중러 지역 간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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