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당 대표 나오면 나도 나간다' 주장 사실무근"

기사등록 2024/05/10 09:20:07 최종수정 2024/05/10 09:23:30

"특정인 전당대회 출마 여부, 향후 정치 행보와 무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5.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당선인은 10일 나 당선인의 전당대회 출마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 여부와 관련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나 당선인 측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5월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논설실장이 나경원 당선인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정치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나경원 당선인의 추후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논설실장은 "한동훈이 나오면 나경원이 접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그래서 '그건 어떻게 된 거야 하고' 내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나갈게. 그건 확실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 당선인에게 직접 전해들었다며 "내가 나갈지 안 나갈지는 결심 안 했지만 '한동훈이 나오면 나는 그때는 나오겠다'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대표의 지금 현재 상황은 당대표를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결심을 못 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황우여 비대위를 출범하고 오는 7월 말~8월 초께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 당선인이 유력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총선 패배 이후 물러난 한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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