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 아이패드 에어 최초 출시…AI 기능 위한 M2 칩 탑재

기사등록 2024/05/08 06:27:55 최종수정 2024/05/08 14:49:21

아이패드 에어 신작, 전면 카메라 배치 바꾼 새 디자인 적용

아이패드 에어 11형 89만9000원, 13형 119만9000원부터 시작

애플은 7일 진행된 '마음 가는대로(Let Losse)'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13인치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13인치 모델의 아이패드 에어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플은 7일 진행된 '마음 가는대로(Let Losse)'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13인치 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13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에어는 11모델 대비 30%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두 모델 모두 리퀴드 레티나 디자인, 반사 방지 화면 코팅, 트루 톤 기술, 높은 밝기, P3의 넓은 색영역을 갖춘 첨단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더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에는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됐다.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가 기기의 가로 가장자리에 배치된다. 카메라는 머신 러닝(ML)을 통해 자동으로 모든 인물을 시야에 담아내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사용한다. 1200만 화소 와이드 후면 카메라는 고해상도 사진과 디테일한 4K 영상에 초당 240프레임의 슬로 모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 신작에는 향상된 속도의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1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의 M2 칩이 탑재됐다.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는 M1 장착 아이패드 에어 대비 작업 처리 속도가 50% 가량 향상됐다. A14 바이오닉 칩 탑재 모델보다는 최대 3배 빠르다.

또한 M2 칩을 통해 AI 기능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16코어 뉴럴 엔진(신경망 엔진)을 갖춰 M1 칩대비 40% 향상된 속도를 선보인다. CPU의 머신러닝(ML) 가속기와 강력한 GPU로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 속도를 높였다. 이를 활용해 시각 자료 찾아보기, 피사체 추출, 라이브 텍스트와 같은 스마트한 아이패드OS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클릭 한번으로 사진 품질을 향상시키는 포토매이터, 운동 퍼포먼스를 분석해주는 온폼 등 첨단 AI 기능도 수행 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는 전작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의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5G를 탑재한 셀룰러 모델은 더 안전하고 간편한 e심 개통도 가능하다.
7일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신작은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에 더해 새로운 퍼플, 블루 마감으로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2 칩을 장착한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을 포함한 29개 국가에서 오늘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15일부터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11, 13 모델은 블루·퍼플·스타라이트·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중 선택 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 11형 와이파이 모델은 89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12만9000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아이패드 에어 13형 와이파이 모델은 119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4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밥 보셔스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수많은 사용자가 아이패드 에어의 성능, 휴대성, 다재다능한 유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고 있다. 오늘로써 아이패드 에어는 한층 더 진화한다"며 "최초로 두 가지 사이즈의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하게 돼 무척 기쁘다. 눈부신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M2 칩, 놀라운 AI 역량, 휴대가 간편한 디자인 등이 한데 모인 아이패드 에어는 전에 없이 강력하고 다재다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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