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거리극축제, 35만1000명 찾아왔다

기사등록 2024/05/07 09:50:37

사흘간 6개국 97개 작품 감동, 대단원 막 내려

이민근 시장 "내년 축제 차근차근 준비할 것"

[안산=뉴시스]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공연(사진=안산시 제공)2024.05.07.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스무 돌을 맞은 경기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우천에도 불구하고 사흘간의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35만1000여 명의 관람객 방문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도 공연, 거리미술, 놀이, 워크숍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6개국 97개 작품과 프로그램이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을 가득 채우며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규모나 참여 작품 수 모두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거리극에 참여할 최종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정 작품은 뜨거운 예매 열기를 보이며 단시간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공공간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거리예술축제의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뉴시스]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공연(사진=안산시 제공)2024.05.07.photo@newsis.com

축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폐막작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는 눈을 뗄 수 없는 불꽃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 퍼포먼스로 관람객 1만3000여 명의 환호를 불러 모으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무용, 전시, 퍼포먼스 등과 함께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져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의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힘과 역동적인 안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올해 축제를 꼼꼼히 복기하고 내년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도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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