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 '홍철호'…기업인 출신 재선 의원

기사등록 2024/04/22 15:49:23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오른쪽) 신임 정무수석을 소개하고 있다. 2024.04.2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홍철호(66) 전 의원이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됐다.

홍 전 의원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기업인 특유의 합리적인 사고와 그가 보여준 원만한 여야 관계에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용산과 여의도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그는 젊은 시절 25년간 기업을 경영한 사업가다. 닭 가공 업체 크레치코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지앤푸드 CEO인 동생 홍경호 씨와 2005년 굽네치킨 사업을 시작, 전국적으로 성장시켰다.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포경찰서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대중과 소통했다.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포시에 출마하며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당시 홍 전 의원은 "성공한 CEO가 부자 김포를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나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제20대 총선에서도 김포을 지역에서 당선,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인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해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같은 해 다시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이준석 당 대표 시절에도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냈다.

제 21·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김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를 이끌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

▲김포(1958년 출생) ▲부평고등학교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 ▲해병대 병장 전역 ▲새누리당 김포시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주)크레치코 회장 ▲(주)플러스원 대표이사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포경찰서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제19·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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