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인근 지진에 부산 흔들림 신고 40건

기사등록 2024/04/20 07:25:05
19일 오후 11시 27분 일본 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점이 붉은 원으로 표시돼 있다. /기상청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19일 오후 11시27분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부산에서 유감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로, 부산에서 약 40㎞ 떨어진 곳이다. 발생 깊이는 19㎞이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서 지진 관련 유감 신고는 총 40건 접수됐다.

지역별로 해운대구와 기장군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남구·동래구 4건, 수영구·사상구·부산진구 3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산소방은 지진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남구의 한 아파트 8층에 거주하는 A(50대)씨는 "집에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의자가 좌우로 흔들렸다"면서 "이후 재난 알림 문자와 함께 TV에 지진 관련 자막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최대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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