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중동정세·반도체 우려로 급반락 마감…3.81%↓

기사등록 2024/04/19 16:21: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9일 반도체 시황 불안에 더해 중동정세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대폭 반락 마감했다.

나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반도체 시장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면서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져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74.08 포인트, 3.81% 떨어진 1만9527.12로 폐장했다.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물이 쏟아져 지수 낙폭은 2022년 10월11일 이래 1년반 만에 가장 컸다.

장중 최저인 1만9992.0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9291.88까지 밀렸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7072.18로 722.45 포인트 곤두박질 쳤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화학주가 2.08%,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4.85%, 방직주 1.34%,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1.90%, 금융주 1.67%, 시멘트·요업주 1.58%, 방직주 1.34%, 식품주 1.02%, 건설주 0.03%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901개가 내리고 103개만 올랐으며 25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6.72%, 롄화전자(UMC) 2.19%,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5.43%,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3.38%, 타이다 전자 3.40%, 치훙 7.35%, 스쉰-KY 5.77%, 광다전뇌 3.59%, 중싱전자 2.95%, 한탕 4.43%, 웨이촹 2.54%, 화룽 4.50%, 웨이잉 7.40%, 청밍전자 1.86%, 리타이 2.82%, 타이광 전자 2.47%, 광바오 과기 2.93%, 징위안 전자 2.94%, 화숴 3.16%, 촹이 4.94%, 원예 5.59%, 진샹전자 4.39%, 화청 4.19%, 르웨광 3.31%, 아이푸 5.87%, 롄융 4.39%, 신싱 4.76%, 촨후 4.65%, 즈위안 4.97%, 화타이 4.44%, 중화전자 0.81%, 메이스 2.96%, 스뎬 1.89%, 잉예다 1.30%, 췬촹광전 1.81%, 즈방 1.96%,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3.64% 떨어졌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도 1.27%, 철강주 스지강 1.62%, 전자부품주 궈쥐 0.84%, 중신금융 2.21%, 궈타이 금융 2.06%, 푸방금융 1.96%, 자오펑 금융 1.28%, 위안다 금융 2.29% 내렸다.

자비치(佳必琪), 시리(矽力)-KY, 중사(中砂), 신윈(辛耘), 성더(勝德)는 급락했다.

반면 중궁은 3.87%, 친청 1.67%, 화뎬 3.71%, 해운주 창룽 2.68%, 양밍 3.08%, 난강(南港) 5.26%, 건설주 창훙 3.36% 대폭 올랐다.

신루(欣陸), 취안한(全漢), 니더커차오중(尼得科超衆), 룬타이 재료(潤泰材), 허지전선(合機)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7047억8800만 대만달러(약 29조9464억원)를 기록했다. 다퉁(大同), 다야(大亞), 푸화 대만과기 우식(復華台灣科技優息), 위안다 대만고식(元大台灣價值高息),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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