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中 '사생팬' 놓고 갑론을박…"소식 감사" vs "광기"

기사등록 2024/04/15 15:50:10 최종수정 2024/04/15 20:40:04

"푸바오 소식 들을 수 있어서 힘 된다" 반응

맞은편 산에 올라 사육사 감시한다는 지적도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푸바오와 사육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이 화제가 됐다(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푸바오와 사육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이 화제가 됐다.

중국 현지 푸바오 팬 A씨가 운영하는 계정으로 푸바오의 모습과 푸바오를 격리하고 있는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모습이 올라와 언론에서 이른바 ‘사생팬’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는 푸바오를 격리하고 있는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오늘도 푸바오가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아요”, “푸바오가 운동장에 나왔습니다” 등의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계정에는 뒷산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올라와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영상들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계정에는 뒷산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올라와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영상들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바오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항상 소식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학대당한 판다들이 있었으니 불안할 만도 하지”, “우리 대신 가까이서 푸바오 지켜줬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저건 좀 무섭긴 하네”, “진짜 광기다”, “사육사가 힘들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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