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인증보안·AI 등 상품군 중심 조직개편

기사등록 2024/04/11 09:11:14

기능 중심서 5개 상품 조직 단위로 전환

"앱 보안·침해 탐지 등 상품군 확대"

[서울=뉴시스] 이니텍은 11일 오전 전사 소통간담회를 통해 옥성환 대표, 성열탄 본부장, 신영호 담당 등 경영진이 올해 보안사업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상품단위별 조직으로 변화를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이니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그룹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증 암호화 보안사업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침해 탐지 보안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 자사가 개발한 상품에 대한 책임·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사업 등 기능 중심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인증보안, 인공지능(AI) 등 상품군을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니텍은 11일 오전 전사 상품단위별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옥성환 대표, 성열탄 본부장, 신영호 담당 등 경영진이 올해 보안사업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이니텍은 기존 보안 솔루션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올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범위한 보안 영역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서비스와 통합 보안 플랫폼 제공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차세대 보안 원천 기술 개발과 핵심 인력에 재투자해 지속 성장 순환을 구축하고 새로운 보안 산업을 이끌어가는 융합보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니텍은 새 비전과 전략에 맞춰 조직 개편도 단행하며 상품군 강화를 위한 책임형 조직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조직 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조직 구조를 상품조직 단위인 PO(프로덕트 오너) 체제로 전환했다.

보안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공개키 인프라(PKI) 개발팀과 PKI 사업팀을 인증솔루션팀과 암호화솔루션팀으로 재정립하고 ▲인증보안 ▲AI ▲인증센터 ▲기반기술 ▲암호화 등 총 5개의 PO 체제로 개편했다.

상품조직을 이끌 PO는 이니텍이 만든 상품 전반에 대한 상품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니텍은 PO조직 전환을 통해 상품이 고객과 상품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니텍은 다양한 협력사를 발굴해 이니텍 상품과의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인증 암호화 보안사업 영역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보안, 침해 탐지 보안, 개인 정보 통합 PC 보안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니텍은 짧은 호흡으로 실행하고 검증하며 결정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인 '프로젝트TF' 제도도 신설했다.

성열탄 이니텍 보안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니텍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안사업부문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외부 협력업체들과의 제휴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이니텍이 보안 시장의 SaaS형 통합 보안 플랫폼 제공 사업자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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