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영 "해운대구 뛰어 넘는 부산 1등 남구 만들 것"

기사등록 2024/04/11 00:09:5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 남구 후보가 10일 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4.04.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남구가 합구되면서 현역 대결로 펼쳐진 부산 남구가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가 당선 확실시 됐다.

10일 오후 11시40분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남구 선거사무소에 등장한 박 당선인은 "부산 남구를 해운대구를 뛰어 넘어 부산 1등 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가 선거 초반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였다"며 "이것을 압승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압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구민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그리고 법치주의를 지켜달라는 염원이었기 때문"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지들께서 정말 피와 땀, 눈물을 쏟아 넣었기 때문에 오늘의 승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국힘 박 후보는 7만4026표를 얻어 55.41%,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5만9566표를 얻어 44.58%를 득표했다.

앞선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51.3%)가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48.7%)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수영 당선인은 부산동고,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하버드 대학교 행정학 대학원,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제7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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