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노란색으로 바꾼다

기사등록 2024/04/09 05:59:59

흰색에서 노란색 횡단보도·기종점 표시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웅상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노란색 도색과 기종점 표시 등 시인성 강화를 위한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산=뉴시스] 평산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양산시 제공)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인성 강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 노란색 신호등 설치 등을 실시했다.

그러나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와 기종점 표시가 의무화됐다.

이에 시는 올해 경남도의 지원 등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웅상지역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15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상태로 횡단보도 166개, 기종점 70개를 대상으로 이달 중 착공해 약 60일간 시설개선을 진행한다.

시설개선은 기존의 흰색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색칠하고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면에 기종점을 표시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을 지속해서 강화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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