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한국 포함 인태 파트너 4개국 정상 참석 요청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다만 "현재 4월 이후의 해외 순방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무장관회의 참석 전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의 협력국인 뉴질랜드·호주·일본·한국 정상을 참석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나토가 이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외교장관 회의에도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이 초청됐으며, 우리나라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는 같은 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정상회의의 준비 회의 성격을 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마드리드와 지난해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했다. 7월에 참석한다면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이 된다.
미국 정부는 올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매체가 최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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