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1번' 정당 주장이 옳은 것이냐"
김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민주당과 언론노조 MBC본부, 좌편향 매체들이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이들은 제가 김명수 사법부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사면 복권 조치된 것과 MBC 재직 중에 편파 방송을 주도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MBC날씨 보도처럼 무조건 '1번' 정당 주장이 옳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현직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방송의 날'에 맞춰 체포영장을 기획했고, 63빌딩 행사장에서 벌어진 폭력배와 분간할 수 없었던 언론노조원들의 폭력은 영상으로 생생히 남아 있다"며 "결국 취임 8개월여 만에 해임됐고 김명수 사법부는 6년 가까이 재판을 끌다가 작년에 유죄확정 판결을 했다"고 했다.
또 "언론노조는 그냥 '민주당 방송이 아니면 편파 방송'이라고 솔직히 선언하는 게 어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김환균 대전MBC사장을 겨냥,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인 MBC 계열사 사장이 사표를 내고 민주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민주당과 언론노조가 보면 이 분은 '딱 보니 공정방송의 화신'이겠지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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