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여는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프라, 실생활 영역의 미래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024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꾸민다. 회사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사업자와 고객의 효용을 극대화하겠단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텔코 LLM을 바탕으로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텔코 LLM을 활용, 기존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로봇·보안·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의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와 의료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등을 선보인다.

◆MWC 현장 찾는 유영상 사장…글로벌 협력·텔코 중심 AI 확대 추진

SK텔레콤은 이번 MWC 2024를 통해  AI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세계 통신사들 간 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 빅테크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유영상 사장은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MWC 24 현장을 직접 찾아 회사의 미래 전략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 관련한 논의도 이번 MWC 무대에서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이번 MWC 24는 당사가 보유한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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