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이란 민병대 공습에 "전략적 실수" 경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예멘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군사 공격, 이라크 및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안보를 이 지역의 안보로 간주한다"면서 "이 지역의 분노를 시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나세르 칸아니 차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반군 진지를 계속 공격함으로써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공습은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시리아-요르단 국경 미군 기지에 대한 친이란 무장조직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한 이후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단체 진지 목표물 85개를 공격해 84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엔 미국과 영국 군이 예멘 후티 반군 목표물 36곳을 공습했다. 4일엔 미군이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5기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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