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 가문, 노벨상 6개에 가려진 참혹한 비극

기사등록 2024/01/30 17:36:12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마리 퀴리의 인생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2024.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가 퀴리 부인으로 더욱 잘 알려진 마리 퀴리를 조명한다.

3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마리 퀴리의 인생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퀴리 부인은 폴란드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한 물리학자·화학자다. 방사능 연구를 통해 방사성 원소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으며, 그 공로로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

이날 강연자로는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박민아 교수가 나섰다. 과학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온 박 교수는 먼저 위대한 과학자 퀴리가 세운 수많은 '최초'의 업적에 대해 짚었다. 퀴리는 방사능 개념 최초 정립,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라듐 최초 발견,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최초 두 가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 등의 다양한 '최초'의 업적을 세웠다.

여성을 무시하던 시대에 주변의 부정적 평가에도 퀴리는 연구에 몰두했고 그런 그의 학문적 열정이 자식들에게도 이어졌다. 박 교수는 퀴리 본인은 물론 남편, 딸, 사위까지 무려 6개의 노벨상을 받았지만 이런 화려한 영광 뒤에는 비극이 따랐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마리 퀴리 역을 소화 중인 김소현은 "마리 퀴리는 어떤 어려움이 나타나도 모두 견디고 돌파했다"며 퀴리에 대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연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인호진 역시 과학적 지식을 설명하며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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