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토크스포츠 "카타르월드컵 때와 비슷"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요르단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한 손흥민은 2-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이겼다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으나, 오는 25일 예정된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이긴 뒤 요르단-바레인 결과를 지켜봐야 조 순위가 최종 확정된다.
경기 후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도 나왔다.
요르단의 수석코치인 히참 엘이드리시가 무승부에 좌절한 손흥민에게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흔쾌히 촬영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요르단 수석코치 엘이드이시는 손흥민과 포즈를 취한 뒤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상대팀 스태프의 셀피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가나의 한 스태프가 손흥민에게 다가와 셀피를 요청해 논란이 됐었다.
당시 분패에 눈물을 흘린 손흥민에게 억지로 사진 촬영을 요청한 가나 스태프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상대 팀에서 셀카를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당시와 차이 점은 이번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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