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형 복지혁신 추진…"시민 모두 혜택 누려야"

기사등록 2024/01/17 17:42:36 최종수정 2024/01/17 21:13:29

올해 상반기 포항형 통합 돌봄체계 구축

상반기 내 추모공원 입지 선정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형 복지혁신으로 시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플랫폼을 구현해 지속가능한 복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복지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연계로 세대별 공감 복지를 추진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사회안전망도 한 층 더 강화했다.

  시는 휴일과 야간에도 운영하는 시간제 긴급 보육시설을 2개소로 확대했고, 다함께돌봄센터 4·5호점과 올해 1월 초에 개소식을 가진 양덕아이꿈섬마을돌봄터인 6호점까지 3개소를 확충해 아동 돌봄 공백 해소에도 앞장섰다.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와 통합 보훈회관, 공동육아·가족상담·돌봄 복합 플랫폼인 가족행복센터를 개관해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고, 지난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여성친화도시 3차 재지정으로 명실상부 여성친화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올해 지난 해 성과를 바탕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복지시정 운영으로 시민 모두가 복지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복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복지 구현을 위해 포항형 미래복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노인주거시설인 은빛빌리지 46세대를 5년에 걸쳐 케어안심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재가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 500세대에 낙상방지 안전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포항형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요양과 주거 등 기존 돌봄서비스에 재가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돌봄 체계도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시립오천힐스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도내 최초로 24시간 365일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올해 7월 흥해아이누리플라자 내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 개관과 아동보호치료시설 설치 등 복지 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육아 문화도 조성할 방침이다.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거듭날 추모공원은 올해 상반기 내에 입지 후보지를 최종 선정해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서 지역 정주까지 지원 가능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로 특정 계층에 한정돼 지원되던 복지가 앞으로는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포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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