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부터 해외에 상장됐던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의 중단도 검토 중이다. 또 캐나다와 독일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중단했다. 전날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국내 증권사들이 중개하는 것에 법적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부터 캐나다·독일 등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이어 선물 ETF의 거래 중단도 함께 고려 중이다.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로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발키리 비트코인 전략 ETF(Valkyrie Bitcoin Strategy ETF) ▲인베스코 비트코인 전략 ETF(Invesco Bitcoin Strategy ETF) ▲반에크 비트코인 전략 ETF(VanEck Bitcoin Strategy ETF) ▲갤럭시 비트코인 전략 ETF(Galaxy Bitcoin Strategy ETF) 등이 있다.
금융당국이 10일(현지시간) 미국 SEC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투자에 제동을 걸자 선제적으로 다른 비트코인 ETF들의 거래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위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시가에 맞춰 실시간으로 매입한다는 점에서 선물 ETF와 차이가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미 해외 상장된 선물 ETF들을 중개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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