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을 위한 각국 국회협력" 주제로 테헤란 회의
무슬림 ·아시아 국회의원들 참석 '팔'인권과 생존권 주장
"팔레스타인을 위한 각국 국회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OIC회원국 국회 연합(PUIC)의 제 5차 특별회의이다.
이 회의는 수많은 무슬림 및 아시아 국가들의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1999년 창설되었으며, 테헤란에 본부를 둔 이 단체의 총회라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인들이 약 1200명 살해된 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살해한 팔레스타인인이 2만 3357명에 달한다는 가자 보건부의 발표가 10일 나온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이란의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 날 발언에서 팔레스타인인들도 자기 방어권이 있으며 그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사태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와 유혈 살륙을 방조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은 부정하고 있는위선적이고 일탈적인 정책의 탓 임이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고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알제리의 이브라힘 부갈리 하원의장도 발언에 나서서 가자지구의 전쟁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방어능력이 없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향해 전쟁 범죄를 저지르면서 국제적으로 합의된 인권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ISNA는 전했다.
시리아의 함무데흐 사바그 하원의장도 이 날 회의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편이며 그들을 위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날 회의에 국회의장 또는 의원들이 참석한 나라들은 그 밖에도 이라크, 인도네시아, 바레인, 모리타니아, 카타르, 모로코, 튀르키예,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말리, 차드, 말레이지아, 오만, 쿠웨이트, 세네갈, 코트디부와르, 레바논, 부르키나 파소 등이 있다.
회의가 끝난 뒤 참가국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 가자지구의 전쟁을 당장 끝내라고 요구하면서 OIC의 이슬람 회원국들은 앞으로 팔레스타인을 위해 모든 협력과 지원을 다 할 것을 선언했다.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OIC 는 2021년 5월16일에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침공, 특히 알 쿠드 알 샤리프(동예루살렘)와 알 아크사 모스크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를 논의하기 위한 외무장관급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열어 이스라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회원국이 57국에 달하는 OIC는 이스라엘이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 알 아크샤 모스크 순례를 차단하는 등 팔레스타인 국민과 전체 이슬람 공동체의 종교적 감수성을 고의적으로 자극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특히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야만적인 군사행동으로 인한 상황 악화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밝혔고 지금도 이스라엘의 그런 행동이 하마스의 공격을 유발해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는 작전으로 이어졌다고 여기고 있다.
OIC는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에 따라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도록 허용하는 대신 아랍 국가와 관계를 정상화하는 두 국가 해법 또는 아랍 평화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유지하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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