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방문객 수 1만2000명 기록
프로그램, 연출 등 전반적 만족도 95%
마켓 매출액 1억…평소 행사 2.5배 달해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일일 최저 방문객 수는 약 2000명, 최대 방문객 수는 1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 방문객 수인 일일 1000명, 총관람객 1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행사 프로그램과 연출, 매력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는 95%로 나타났다.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95%였으며,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대답한 시민도 97%에 달했다. 특히 공원 내 구조물을 활용해 실내형 천막 마켓으로 시도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했다.
32개 플리마켓에서 열흘간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평소 플리마켓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오르골', '수제 향수', '핸드메이드 인형', '수제 카라멜', '크리스마스 쿠키', 노부부가 현장에서 손수 뜨개질해 판매한 '모자, 목도리' 등이었다.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다. '눈사람&산타 캔들채색 체험'과 '소주잔 만들기', '키링 채색하기', '그립톡 만들기' 등 공예 체험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산타복을 입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산타복 체험'은 150명, MZ 사이에서 인기였던 스티커사진 '메리네컷 사진관'에는 900여팀이 참여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작년 연말 한강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겨울 속 한강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2023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방문객, 만족도, 매출 모두 높게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강이 선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다양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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