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최진석 김근수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신지아(16·영동중)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66점, 예술점수(PCS) 66.62점으로 149.2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08점과 합해 총점 218.36점을 획득한 신지아는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실수없이 소화한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신지아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실수는 없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기본점 11.11점에 수행점수(GOE) 1.89점을 챙겼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실수없이 수행했다.
트리플 러츠로 점프 과제를 모두 끝낸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그러나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ISU의 나이 제한 규정 탓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다음달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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