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연평도 북방서 사격 실시"…사흘째 무력도발

기사등록 2024/01/07 17:47:32 최종수정 2024/01/07 17:50:04

5일 200여발, 6일 60여발 포사격 진행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북한이 어제(6일) 서해 상으로 포사격을 실시하며 지난 5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6일 오후 4시경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포사격 도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01.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군이 7일에도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북한이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한이 정확히 언제부터 몇 발을 사격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옹진군은 이날 오후 4시43분께 "북한 측 현재 포성 청취되고 있습니다. 연평부대에서 대응 중이니 주민께서는 야외활동에 주의 당부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민방공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북한군의 서북도서 인근 포 사격은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사흘째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5일 오전 9~11시께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4시간 뒤인 오후 3시부터 K-9 등을 동원해 북한 포사격 200발의 2배 가량인 400여 발을 쏘며 맞대응했다.

6일 오후 4~5시께는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으로 포탄 60여 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일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우리 군은 전날과 달리 북한군 포사격에 대응하는 해상사격은 실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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