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무총장, 17개 시도당에 선거 활동 관리 당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과 관련해 총선 예비후보자들에게 선거 활동을 차분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17개 시도당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각 시도당에서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 그 밖의 선거 활동이 차분하고 절제된 상황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달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정치 테러를 당해 긴급 수술을 하는 등 당원과 국민들이 충격에 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남성은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갑자기 이 대표의 목 쪽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헬기로 서울대병원에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2시간 가량 수술을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현재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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