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연말연시 경기지역에서 화재와 구조·구급 등 사고가 수천 건 이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연말이던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연초를 맞은 이날까지 5일간 경기소방에는 모두 1만9309건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례별로는 화재 61건, 구조 1934건, 구급 5161건, 의료상담 1834건, 병·의원 안내 2337건 등이다.
화재는 지난해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12월 30일에 2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30일 오후 10시 52분 하남시 미사동 한 정비소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께 수원시 한 중식당 주방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식당 관계자가 경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러 모인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구조·구급 활동이 이어졌다.
경기소방은 연말연시 화재 취약시설 등 화재 안전점검을 벌여 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대형 재난에 대비, 현장 대응 태세를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통해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각종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경기도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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