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일성은…새 의제 던질까
신임 비대위원 임명 직접 설명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공식 전환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 추임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비대위원 추인 결과가 발표되면, 오후 2시께 비대위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회의에 앞서 신임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직접 비대위원 인선 계획을 설명한다. 오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예방한다.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당연직 비대위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비대위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민경우 수학교육연구소장·김경율 현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구자룡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장서정 자란다 대표·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박은식 호남대안포럼대표·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한 위원장의 첫 회의 일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그가 취임사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 다소 익숙한 의제를 던지고, 여당의 방향성이 아닌 민주당 비판에 집중한 데 대한 일각의 우려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수 십년 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도 운동권 정치 청산, 전날 야권 주도로 통과된 '쌍특검' 법안에 대한 입장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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