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7~8㎝ 눈…오후 4시까지 제설
대형 항공기 등 16편 임시 증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계획 항공기 481편 중 국내선 도착 137편, 출발 122편, 국제선 출·도착 각 1편 등 총 26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으로 오던 항공기 5편도 활주로 착륙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회항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등에 7~8㎝가량 눈이 쌓이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7시간째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폐쇄 조치는 오후 4시까지 연장됐다.
제주공항에는 대설주의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한편 전날에도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 계획 항공기 469편 중 158편(국내선 출·도착 각 79편, 국제선 출발 1편)이 결항됐다. 이날 항공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들을 포함해 주말 인파까지 겹친 제주공항 출발장은 긴 줄이 형성되는 등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