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인명피해 無
계량기 동파 신고 64건…국립공원 189개소 통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0일 발표한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한파·대설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수도 계량기 동파 64건이 신고됐으며 이 중 38건은 복구완료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수도관 동결 3건이 접수됐으며 현재 모두 복구됐다.
또한 이날 풍랑으로 인해 60개 항로 72척(인천~백령)의 발이 묶였다. 김포 1편, 제주 4편, 군산 2편, 여수 1편 등의 항공기 8편도 결항됐다. 지방도 도로 5곳도 통제됐다.
국립공원 지리산 22개소, 계룡산 22개소, 설악산 11개소 등 10개 공원 189개소가 통제됐다.
현재 12개 시·도에서 2631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인력 4544명과 제설 장비 3122대를 투입해 2만9107톤의 제설제를 살포했다.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는 곳이 일부 있다.
또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1일에는 아침 기온이 5~10도 하강하고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내외로 예상된다.
앞서 행안부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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