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4'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전망이다.
SK그룹은 이번 CES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열고 SK의 탄소 감축 기술을 망라한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AI(인공지능)로 운세도 볼 수 있다.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Net Zero)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도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3 행사에서도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다양한 친환경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캔과 구리를 재활용한 소재 사용으로 에너지 절감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CES 2024' 최고혁신상으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파타고니아와 협업하여 만든 기술로, 세탁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98%까지 걸러서 미세플라스틱의 해양 배출을 줄인다.
현대차그룹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CES 2024에서 지속 가능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PBV는 이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신개념 이동 수단으로, 기아는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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