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샤워 노출 '살림남' 결국 시청자 게시판 폐쇄

기사등록 2023/12/10 17:08:04

"출연자 보호 위해 비공개…양해 부탁"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미성년자 샤워 장면 노출로 논란이 된 '살림하는 남자들'이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 결국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대신 "프로그램 출연자분들을 욕설·비방·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 전환됐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지난 6일 방송 후 시청자 비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전 야구선수 최경환 가족 일상을 보여주며 최경환의 11살 아들을 포함해 네 아이가 샤워하는 모습을 담았다. 샤워 장면은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약 1분 간 방송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선 "제작진이 보여줄 필요가 없는 장면을 노출했다" "미성년자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샤워 장면은 부모와 당사자 동의 하에 촬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닷새가 지나도록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앞서 '살림하는 남자들' 측은 전 야구선수 홍성흔 가족 일상을 담으면서 홍성흔 아들의 포경 수술 장면을 내보내 질타를 맞고 사과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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