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 너무 낙관적…재작성한 것"
"경합 지역 포함 진 것 가정한 것"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서울 우세 지역이 '6곳'에 불과하단 당 사무처의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가 보도된 것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조직국에서 총선기획단에 전체 판세를 보고하기 위해 초안을 만들어 왔다"며 "초안을 보니 너무 낙관적으로 해 왔다. 별반 신뢰하기 어려운 걸 근거로 해와 다시 재작성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 기관에 발표됐던 각 정당별 지지율과 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본으로 총선기획단에 전체 동향을 설명한 것"이라며 "(서울 6석 등) 나온 숫자들은 일부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판세가 "제일 잘 되는 경우, 제일 못 되는 경우를 분석해서 레인지(범위)를 두는데, 그 레인지 중 최악의 경우, 그러니까 경합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을 다 진 걸 가정하고 일부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가) 신빙성을 두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여론조사를 지역구별로 한 적이 없고,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정해지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에 당무감사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았고, "2주는 더 전에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보고서 내용을) 보고받지 않았고 보도 경위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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